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 명예교수 인터뷰

관리자 2021-11-16 134

“우주, 탐사 대상서 산업화 무대로···우주청 만들어 5차산업혁명 주도를” [청론직설]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누리호 발사 뿌듯하지만 성능 처져, 발사비 낮춰야 경쟁력

스페이스X가 파괴적 혁신 이끌어, 엔진 10회 이상 재사용

20년 후 우주산업 규모 5조달러…우리가 10% 차지해야

내수시장 작아 기업 주도 어려워, 국가가 우주산업 지원을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주가 탐사 대상에서 산업화 무대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II)가 지난달 21일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을 때 많은 국민은 우리나라가 드디어 우주 강국의 대열에 진입했다는 생각에 감격했다. 비록 마지막 3단 비행 구간에서 문제가 생겨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안착시키지는 못했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내년 재발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항공우주학계의 원로인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는 환호성만 지를 수 없었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우주 발사체를 만들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1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주는 그동안 탐사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산업화의 무대로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마지막 남은 산업화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엔지니어와 우주 관련 기업들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우주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U0ZNCNDE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